심리학 공부

[심리학] 포켓몬 브리무음이 보여주는 투사 및 전이

싸이덕 2023. 4. 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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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포켓몬스터 최종장 3화를 보다가 브리무음이라는 8세대 포켓몬을 알게 되었다.

 

 

브리무음이란 포켓몬은 몸지브림의 최종 진화체로, 마녀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암컷 100%인 포켓몬이다. (수컷은 존재하지 않음)

두통이 생길 정도의 사이코 파워를 발산해 다른 생물이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50km 떨어져있는 생물의 기분까지 감지할 수 있다.

 

 

출처 : 유튜브 따구_너로 정했다!

 

 

여기서 몸지브림은 웅이에게 환각을 보이게 하는데 자신을 웅이가 좋아하는 카페주인 누나로 보이게 하고 있었다.

웅이의 눈에는 왼쪽 그림처럼 카페주인 누나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누나가 아닌 타인 이다.

 

 

출처 : 유튜브 따구_너로 정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이런 모습...

 

출처 : 유튜브 따구_너로 정했다!

 

하지만 환각에 걸려 지우를 카페누나의 약혼자로 인식한 웅이는 강철톤을 꺼내 지우를 공격하려고 한다.

이 모습이 투사와 전이와 닮아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정신분석학에서,

 

투사(projection)란 불안에 대한 자아(ego)의 방어기제 중 하나로써 스스로 받아들일 수 없는 충동, 태도,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타인이나 환경 탓으로 돌리는 과정을 말한다.
전이(transference)는 과거에 경험했던 감정, 반응, 갈등, 태도, 욕망, 기대 등의 심리적 갈등을 현재 상황에서 반복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웅이는 자신이 카페누나에게 받아들여질 수 없는 현실에서 느끼는 감정들과

카페누나의 약혼자에 대한 질투심 등을 지우에게 투사하고 전이 시키고 있다.

 

 

출처 : 유튜브 따구_너로 정했다!

 

죄없는 지우...

심리 상담 도중에도 내담자와 상담자 사이에 전이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내담자가 본인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그와 비슷한 나이대인 상담자에게 차가웠던 아버지에 대한 감정과 그 패턴을 전이시켜 상담자에게 반복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 상담자는 상담자 본인을 무시한다고 생각지 말고, 내담자의 전이를 잘 파악하고 그가 그 감정과 패턴을 구별하고 분리할 수 있도록 대처해야 한다. (포켓몬 만화에선 피카츄의 전기찜질이 특효!)

 

출처 : 유튜브 따구_너로 정했다!

 

지우와 웅이는 다친 몸지브림을 보호해주고 결국 지우의 진심과 웅이의 상냥함 덕분에 브리무음은 분노를 가라앉히게 된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브리무음은 내안에 있는 방어기제이자 관계패턴을 반복하게 하는 마음의 작동 알고리즘이 아닐까?

그리고 내 마음의 거울과 같은 존재일 것이다.

 

 

 

 

심리학적으로 굉장히 흥미가 가는 포켓몬 브리무음!

1/3 확률로 곁의 아군의 상태이상을 치유하는 치유의 마음도 쓸 수 있다고 하니 우리 마음의 힘과 닮아있는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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